돈은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유일한 무기
‘자본주의에서 돈은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유일한 무기’ 스쳐지나가듯 마주한 이 문구가 내 마음에 꽂혔다.
어렸을 때부터 경계하라며 교육받았던 것 중 하나가 ‘돈을 쫓는 인생’이었다. 돈보다는 나의 행복과 비전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 가치관은 나의 넉넉한 가정환경 덕분인지 성인이 되서 독립을 하기 전까지도 내가 갖고있던 생각이었다.
하지만 독립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서부터 나의 이런 가치관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돈’의 필요성을 느끼는 단계가 온것이다.
돈이 없으니 나의 비전에 몰두할 시간도 사랑하는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없었다.
전에는 이상적으로 돈이 없어도 서로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돈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을 하지 못하는건 나를 너무 슬프게 만들었다.
이루고싶은 비전을 찾아 몰입하고싶어도, 당장의 생계를 위해 현실과 타협하다보면 몰입이 깨졌다.
변명일 수 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내 비전에 집중하기 전에 돈문제에 당분간은 집중하기로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로지 내 비전에만 몰두할 수 있을 때까지 돈을 벌 궁리를 많이 해야겠다.